
미시간 파워볼 복권(왼쪽)과 졸타 운세 기계(오른쪽)
미국 미시간주의 한 남성이 점술 기계에서 받은 ‘행운의 숫자’로 30년 동안 복권을 사온 끝에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당첨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CBS에 따르면, 미시간 프레이저에 거주하는 56세 스티븐 휴스겐은 지난 4월 22일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100만 달러(약 14억 원) 상금에 당첨됐습니다.
휴스겐은 “약 30년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졸타 점술 기계로 운세를 봤다”며 “운세 종이에 적혀 있던 행운의 숫자를 이후 계속 복권 번호로 사용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졸타는 1988년 영화 '빅'에도 등장했던 유명 점술 기계입니다.
그는 추첨 다음 날 아침 복권 당국으로부터 당첨 이메일을 받고도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휴스겐은 “아내에게 ‘이거 진짜야?’라고 외쳤다”며 “수표를 실제로 받기 전까지는 실감이 안 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집 대출 상환과 여행, 은퇴 자금 마련 등에 쓸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30년 동안 같은 번호를 산 집념이 대단하다”, “영화 같은 이야기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출
남윤아(yunanam@yna.co.kr)